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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학자 석남 송석하 자료전시회 개최2011-07-25 [17:32:43]
작성자 울주문화원 (ulju0574@kccf.or.kr)
첨부파일 제일일보-20110621.jpg   1017.23 [KB]



한국 민속학 개척자 사진으로 만난다
'석남 송석하 자료 전시회' 28일부터 울주문예회관
2011년 06월 20일 (월) 20:58:15 손유미 ymson@ulsanpress.net
   
▲ 서울 창덕궁에서 공연된 '처용무'(1930년대)

한국 민속학의 개척자이자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신인 국립민족박물관 초대관장을 역임한 석남 송석하 선생(1904-1948)을 재조명하는 사진전이 고향인 울산서 열린다.

 울주문화원(원장 변양섭)은 '우리 고장의 역사 인물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8일~7월 2일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민속학자 석남 송석하 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석남 선생은 한국 민속학계의 가계도를 새로 그리고 문화민족주의란 신조어를 낳은 인물로 울주군 상북면 양등리 태생이다.

 일제 강점기 때 외세의 침탈 속에서 조선의 체취가 밴 우리 민속이 사라지고 있는데 대해 국권의 상실을 넘어 민족성의 파멸로 느낀 석남 선생은 우리 민속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갖고 학문 연구에 몰두했다. 수많은 논문을 발표한 가운데 고향 울산과 관련 깊은 '처용무'와 탈에 대한 연구를 위해 자료를 수집했고, 전국 각지를 돌며 우리 민속극을 연구했다.

 '동래 야유', '오광대', '양주 별산대', '봉산탈춤', '인형극', '안성 남사당패', '과천 육흩덩이', '아현 본산대' 등 우리 민속사의 자산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 민속박물관의 협조로 석남 선생이 남긴 민속연희 30점, 생업활동 11점, 무속 20점, 송석하 4점, 집10점, 조선의 산하 5점, 고적 3점, 의례 10점, 풍속 8점, 세시풍속 8점, 민간신앙 40점 등 149점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최근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처용무'와 '태화루', 울주군 청량면 두동리에서 촬영한 '벼가릿대' 등 울산과 관련된 자료도 공개된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다. 손유미기자 ym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