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이 오면 대관령에서 발원한 산바람이 강릉과 인접 지역으로 급속히 펴져간다. 지난 5월 25일에는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를 빚었고 6월 4일에는 대관령 재궁골에서 고유하고 신을 모셔 내려왔다.
올 강릉 단오제는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님대천 둔치에서 열린다. 본제가 열리는 8일간 제례, 단오굿, 관노가면국 등 지정문화재를 비롯한 민속놀이, 체험등 10개 부분에서 70여 가지 행사가 줄을 잇는다. 국내 가면국, 농악 등 무형문화재가 한자리에서 어깨를 겨루고 유네스코에 등재된 미국 사모아, 중국, 베트남 등 타국의 무형유산 공연도 펼쳐진다.
글마루6월호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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